[투데이★] 부활찬가 외친 임동섭 "남들 쉴 때 더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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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칼을 간 임동섭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임동섭은 54경기 출전 평균 6점 2.5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은 "다시 어떻게든 잘해볼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다. 시즌만 기다렸다. 마음 고생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 그래서 남들 쉴 때 더 열심히 해서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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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칼을 간 임동섭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4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이날 삼성은 시작부터 삐걱대며 1쿼터 9점 차(25-34)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부터 공수 모두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삼성의 분위기 반전에 핵심이었던 임동섭은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3점슛 5방을 넣는 동안 63%의 높은 성공률로 빼어난 슛감을 선보였다.
인터뷰실에 자리한 임동섭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SK전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비디오 미팅을 통해 수정을 했다. 오늘 경기에서 그게 잘 반영되어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임동섭은 전반전에 이미 3점슛 3개(3/4)를 성공시키며 영점을 맞췄다. 이후에도 임동섭은 돌파, 2대2 게임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시도했다. 임동섭은 "앞선 2경기를 보니까 예전처럼 소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2대2, 3점슛 등 적극적으로 나서다보니 잘 풀린 거 같다"며 이날 본인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마지막까지 KCC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며 삼성을 괴롭혔다. 1점 차(79-78)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삼성. 그때 경기종료 1분 37초 전 임동섭은 천금같은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의 기폭제가 되었다. 임동섭은 "감이 좋았다. 그 전 상황에서 내가 실책을 해서 만회하려고 했다. 자신 있게 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지난 시즌 임동섭은 54경기 출전 평균 6점 2.5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아쉬운만큼 임동섭은 오프시즌 피나는 훈련을 진행했다. 같이 자리한 김시래도 "(임동섭이)훈련 진짜 열심히 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임동섭은 "연습 자체부터 싹 다 바뀌었다. 거기에 약속된 틀을 맞추려고 엄청 연습했다.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무한경쟁이었다. 내가 이 선수 잡아보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그 과정에서 (김)동량이형은 코를 다치고, (장)민국이형은 눈이 찢어졌다"며 훈련 일화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은 "다시 어떻게든 잘해볼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다. 시즌만 기다렸다. 마음 고생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 그래서 남들 쉴 때 더 열심히 해서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글 잠실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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