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 스틸러 또 등장! '대타 타율 4할' 백업포수, 해결사 우뚝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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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가을 신 스틸러가 또 등장했다.
대타로 나서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날린 백업포수 최용제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내고도 초반 상대에 맥없이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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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의 가을 신 스틸러가 또 등장했다. 대타로 나서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날린 백업포수 최용제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내고도 초반 상대에 맥없이 끌려갔다. 미란다가 예상과 달리 2회 유한준-제라드-호잉-장성우에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한 뒤 3회 무사 1루서 황재균에 1타점 3루타, 유한준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기 때문.
타선도 2019년 7월 16일 이후 두산전 선발승이 없는 배제성에 고전했다. 2회 볼넷 2개와 안타로 얻은 만루서 박세혁의 내야땅볼로 1점을 얻는 데 만족했고, 3회 2사 1, 2루, 4회 2사 1루, 5회 1사 1루 등 숱한 찬스서 후속타에 실패했다. 미란다의 6이닝 3실점 117구 투혼이 타선 침묵에 빛을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 두산이 1-3으로 뒤진 6회 선두 김인태와 안재석의 연속안타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박계범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을 진루시킨 상황. 그러나 박세혁이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무 소득 없이 아웃카운트만 1개를 늘렸다.
상황은 여전히 1-3으로 뒤진 2사 2, 3루. 김태형 감독은 강승호 타석에 올 시즌 대타 타율 4할에 빛나는 조커 최용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타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배제성을 상대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슬라이더(133km)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한 것.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순간이었다.
최용제의 안타로 타격의 혈이 뚫렸다. 두산은 7회 1사 3루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 상대 폭투에 이은 박지훈의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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