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대타 최용제, 대주자 조수행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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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의 시즌 전적은 64승 59패 5무가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제에 이어 적시타를 때린 최용제와 대주자로 나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조수행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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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전에서 5-3으로 이겼다. 1위 KT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4위를 수성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의 시즌 전적은 64승 59패 5무가 됐다.
대타·대주자 카드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6회 2사 2,3루 때 강승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용제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은 경기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7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 대신 대주자로 들어선 조수행이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제에 이어 적시타를 때린 최용제와 대주자로 나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조수행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볼카운트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올려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불펜 홍건희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선발 미란다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홍건희도 위력적인 투구로 승리에 이바지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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