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메이저 킹들과 정면승부
[경향신문]
PGA 더 CJ컵 ‘피처링 그룹’ 편성
직전 대회 챔피언 자격 특급 대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1년7개월 만에 데뷔 2승을 챙긴 임성재(23·사진)가 두 메이저 챔피언들과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 우승 경쟁을 시작한다.
세계랭킹 21위 임성재는 13일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서 올해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3위·미국), 2020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19위·일본)와 함께 1·2라운드를 벌인다.
PGA 투어와 방송사가 특별히 편성한 4개 피처링 그룹 중 하나에 들어 그만큼 더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2019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이전에도 많은 대회에서 주요 선수 대우를 받아왔다. CJ컵은 자신의 후원사 CJ가 주최하는 대회일 뿐 아니라 직전 대회 챔피언의 자격으로 두 메이저 챔피언들과 한 조에 편성돼 조명받게 됐다.
주최 측이 특별 편성한 다른 피처링 그룹을 보면 세계 2위 더스틴 존슨과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5위·이상 미국), 빅터 호블란(15위·노르웨이)이 한 조에 들었고, 유럽의 간판 로리 매킬로이(14위·북아일랜드)와 CJ컵 2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6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제이슨 코크락(29위·이상 미국)이 함께한다. 2018년 CJ컵 우승자인 전 세계 1위 브룩스 켑카(9위)와 메이저대회 3승의 조던 스피스(12위·이상 미국), 2020년 디 오픈 우승자 루이 우스트이즌(8위·남아공)도 한 조에서 맞붙는다.
세계 46위 김시우는 티렐 해튼(17위·잉글랜드)과 샘 번스(18위·미국), 이경훈(59위)은 토니 피나우(10위),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AT&T 바이런 넬슨에서 데뷔 첫 우승을 한 이경훈은 “지난주 임성재의 우승이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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