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위 "이재명 후보 선출 문제없다"..이낙연 승복 선언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무 집행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를 열어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 경선 내홍이 일단락됐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선 경선 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 선출을 재확인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
다만,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
당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 결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잡음을 걷어내고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76명의 당무위원 중 16명이 서면으로, 64명이 현장에서 뜻을 모은 결과로, 이 전 대표 측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한 '원 팀'을 이루자는 취지하에 표결하지 않고 합의, 박수로 추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약 2시간 만에 경선 승복 입장문을 냈습니다.
"당무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밝힌 이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이는 등 경선 과정에서 난 크고 작은 상처를 봉합하려는 노력도 담았습니다.
경선이 끝난 지 사흘 만에 나온 이 전 대표의 승복 발표로 민주당은 절차와 내용면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님은 대승적 결단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셨다"며 "이제 민주당은 한마음으로 더 큰 전장에서의 승리,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환영했습니다.
다음 달 중 출범을 목표로 한 당 대선 선대위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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