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 불혹에 최고령 40세이브, 오승환은 마무리투수의 표본이다 [광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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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은 역시 마무리투수의 표본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불혹의 나이에 단일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하며 그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시즌 40세이브(2패)째를 달성한 오승환은 2011시즌 이후 10년만이자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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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8회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5-3 승리를 지켰다. 시즌 40세이브(2패)째를 달성한 오승환은 2011시즌 이후 10년만이자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2013년 손승락(당시 히어로즈·31세 6개월 10일)이 작성한 종전 기록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진정한 노익장(老益壯)이었다.
편견을 깨트리고 달성한 기록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2013시즌이 끝나고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ML)를 거쳐 지난해 KBO리그로 돌아왔을 때부터 구위 저하에 따른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45경기에서 3승2패18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ERA) 2.64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음에도 그 평가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던 게 사실이다. 올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 같은 시선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마이 웨이’를 외쳤다. “팀 승리를 지키는 것” 이외의 목표를 좀처럼 언급하지 않던 그는 올해 초 인터뷰에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언급했다. “의미 없는 세이브는 단 하나도 없지만, 기록을 직접 언급해야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리고 실력으로 입증했다. 2패째를 당한 6월 1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등판한 32경기 중 실점한 경기는 단 3게임에 불과했다. 과거 끝판대장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40세이브를 달성한 이날도 ‘끝판대장’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유민상과 김민식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불을 껐다. 9회말에는 박찬호와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또 한 번 실점을 막아냈다. 투구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44개(종전 34개).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낸 결과는 달콤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경기 전부터 40세이브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힘든 상황에서 등판해 마운드에선 그 생각이 지워지더라. 경기 종료 후 40세이브 달성보다 팀의 승리를 지켰다는데 더 안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역시 오승환다웠다”며 40세이브 달성한 팀 클로저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광주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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