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최다 확진..'청주·진천·음성' 4단계 격상 검토
[앵커]
충북에서 학생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일부 시·군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지역 상황이 가장 안 좋습니다.
하루 88명이 확진돼 올해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이중 절반 넘는 감염자가 청주시에서 나왔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청주 지역 학생 확진자는 이번 달에만 110명을 넘었습니다.
청주시는 오는 17일까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임택수 / 충북 청주시 부시장 : PC방 내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스터디카페에서는 음식섭취가 금지됩니다. 방역관리가 상주하지 않는 코인노래방, 무인오락실은 전면 17일까지 집합금지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도 이어지면서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에 90% 가까운 감염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충북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0.1명.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단계 격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서승우 / 충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부득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역 강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교회를 매개로 한 확산세가 이어졌고, 부산에서는 강서구 어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3백 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연휴 여파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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