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상승세 계속..정부 정책 변수
[KBS 청주] [앵커]
지난해 부터 시작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 등 앞으로 있을 정부 정책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입니다.
분양가보다 50%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년 전 입주가 이뤄진 인근 아파트도 비슷한 폭으로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승원/공인중개사 : "올해 들어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호가에 비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데 외지 투자자분들이 많이 오셔서 최근에 거래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청주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8.51%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8%p 지난해 전체보다도 0.06%p 높은 겁니다.
매매가 상승은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져 올들어서만 6.46%가 올랐습니다.
저금리 속에 코로나19로 늘어난 유동자금으로 갭투자를 노린 외지인들의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취득세 중과 예외인 1억 미만 아파트와 조정대상 예외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전체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정익/한국부동산원 청주지사 부장 : "기존에는 관망세가 있었는데 계속 정부 정책과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까 안되겠다 싶어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가격은 오른 상태에서 더…."]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축소와 금리 인상 아파트 공급확대 그리고 차기 정부의 정책 등에 따라 아파트값이 영향을 받겠지만 당분간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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