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신인왕·가을야구,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앵커]
KIA 이의리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가운데 롯데 최준용이 신인왕 경쟁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신인왕과 롯데의 가을 야구 모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최준용을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를 상대로도, 홈런왕 최정을 상대로도 선택한 공은 직구!
최준용의 과감한 직구 앞에 강타자들이 꼼짝 못 합니다.
후반기 들어 약 두 달간 0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최준용.
평균보다 200 이상 높은 2,580의 분당 회전수가 최준용표 돌직구 위력의 원천입니다.
직구 구사율이 70%가 넘는데도 타자들은 알면서도 당합니다.
[최준용 :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마음가짐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역대 신인 최다 홀드까지 이제 2개!
3승 18홀드 1세이브의 기록은 올림픽 국가대표, 4승 5패의 이의리와도 견줄만하다는 평입니다.
[최준용 : "(이의리 같은) 좋은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한국 야구에 좋은 인재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고요. 롯데가 신인왕을 많이 배출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그 시작점에 설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롯데의 철벽 불펜 최준용은 신인왕과 가을야구 어느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최준용 : "롯데의 가을 야구도 제 신인왕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꼭 후회 없이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형주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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