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시간 끝에 일상회복 준비"..위드 코로나 공식화
김부겸 총리·최재천 공동위원장..민관 전문가 40명 참여
'백신패스' 도입·새로운 방역관리 방안 등도 논의
[앵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기구를 발족했습니다.
정부는 위원회의 의견을 모아 이달 안으로 '백신패스' 등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40명의 민관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원회는 경제민생과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야로 나눠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게 됩니다.
김 총리는 첫 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을 공식화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패 삼아 그리고 백신 접종을 무기로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지만,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곧바로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는 것은 아니라면서 방역과 일상의 점진적인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 가능하지 않습니다.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차근차근 추구하는 것일 겁니다.]
위원회는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시설 이용을 허가하는 이른바 '백신패스' 도입과 새로운 방역관리 방안 등도 논의하게 됩니다.
접종 완료율 60%를 넘어선 가운데 이달 말 70% 돌파도 무난히 점쳐지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커진 상황.
정부는 위원회 의견을 모아 이달 안으로 백신패스 등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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