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국감서 잇단 경찰 비위 행위 질타
[KBS 전주] [앵커]
전북 경찰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비위를 저지른 경찰관을 두고 강도 높은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어서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북 경찰이 얽힌 비위 사건은 모두 31건.
경찰이 폭력조직원과 공모해 마스크 사기 행각을 벌이고, 사건 무마 대가로 금품까지 받은 사건들을 열거하며 강도 높은 질타가 쏟아집니다.
[박완주/국회 행정안전위원 : "누가 수사에 대해 신뢰하고. 한 마디로 시정잡배도 아니고, (경찰관이) 브로커 역할 하는 게…."]
[이영/국회 행정안전위원 : "전북 경찰의 공직 기강 해이가 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형세/전북경찰청장 : "자정 노력을 전북 경찰이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올해는 중요한 비위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요."]
경찰관의 우울증과 직무 스트레스 치료를 위해 만든 심리상담센터가 구실을 못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올해 극단적 시도를 한 세 명의 경찰관이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은주/국회 행정안전위원 : "현재 운영하는 제도와 대책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북도민들이 가장 시급히 근절해야 할 범죄로 성범죄를 꼽은 걸 들며 치안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김민철/국회 행정안전위원 : "전자발찌까지 훼손하고 있고. 재범률 높잖아요? 그런 부분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주시면…."]
지난 7월 출범한 전북 자치경찰위원회를 두고는 위원 구성이 남성으로 편중된 점이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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