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국정감사.."'시군 갈등' 적극 중재해야"

이지현 2021. 10.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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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오늘(13일) 전라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시군 갈등 조정에 미온적인 전라북도의 태도와 전 순창 부군수 특혜 의혹 등 다양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에 이어 동서도로 관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군산과 김제, 부안.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소음 피해로 갈등을 겪고 있는 전주와 익산, 김제, 완주.

지자체 간 갈등과 민원에도 적극적인 개입이나 중재 노력이 없는 전라북도에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한병도/국회 행정안전위원 : "전라북도의 이런 갈등을, 중재가 필요한 것들이 몇 군데 있거든요. 이것도 좀 지사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전 순창 부군수의 부동산 관련 투기·특혜 의혹에 대한 전라북도 감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영/국회 행정안전위원 : "순창군이랑 전라북도에서는 위법 사항은 없다고 했고, 근데 이게 반쪽 감사라면서 계속 시끄럽더라고요."]

지난해 섬진강댐과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배상 지연과 정부에만 책임을 넘긴 전라북도의 자세도 문제 삼았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기본적으로 댐 관리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이것이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해나갈 것입니다."]

참여 업체들의 경영난과 저조한 고용 실적으로 위기에 놓인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해법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임호선/국회 행정안전위원 :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서 실제 군산형 일자리가, 정말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새만금신공항 수요 우려와 부실한 기업 유치 실적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이밖에 전북도청 청소 노동자 문제와 180만 선이 무너진 인구, 송하진 지사의 낮은 공약 이행률 등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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