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앞두고..삼성, 자유롭게 조합 가능한 폴더블폰
[경향신문]
삼성전자가 자사의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자유롭게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폴더블폰 새 모델을 시사하는 행사 초대장(사진)을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13일 보냈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대장엔 오는 20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파트2’를 연다고 돼 있다. 초대장에는 블랙, 화이트, 네이비, 옐로, 핑크 등 5가지 색의 정사각형이 모여 정육면체를 이루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동영상 형식 초대장에도 이 색상들이 차례로 다양하게 정사각형의 6개 면을 구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파트2’라는 대목에서 지난 8월에 한 3세대 폴더블폰 언팩의 연장선에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패널 색상과 무늬를 개인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브랜드 비스포크를 갤럭시Z플립3에 적용한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는 하나의 색상을 고르지만, 이 에디션에선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폴더블폰의 접는 부분을 중심으로 위·아래 색상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22가지 기본 색상이 있고, 그밖에 프리미엄 페인트 기업인 ‘벤자민무어’의 트렌드 색상을 참고해 삼성전자가 만든 360가지 색상 중에서도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나온다면, 그 제품에도 지금보다 훨씬 폭넓은 색상 선택권을 줄 수 있다. 현재 플립3는 크림, 라벤더, 그린, 팬텀 블랙, 핑크, 화이트, 그레이의 7가지 색상이 나와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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