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언팩 초대장' 애플, 맥북·에어팟 '봉인 해제' 관측
[경향신문]
애플이 오는 18일 오전(현지시간) 특별 행사를 연다는 초대장(사진)을 전 세계 미디어에 보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와 무선이어폰인 에어팟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12일 ‘봉인 해제’란 제목의 초대장에서 미 서부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에 미국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를 온라인 중계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통상 연말 쇼핑철을 앞두고 가을에 특별 행사를 열어 신제품을 공개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새 제품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행사에선 아이폰13 시리즈와 태블릿PC 아이패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맥북 프로와 에어팟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북 프로는 애플 노트북 중 최상위 기종으로, 이번에 새 모델이 나온다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제품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 ‘애플 실리콘’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칩은 하위 노트북에 이미 적용된 ‘M1’보다 성능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자석 충전이 가능해지고, HDMI 포트, SD카드 슬롯이 새로 장착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에어팟은 디자인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뀔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가격은 에어팟 프로보다 저렴하지만 주변 소음을 제거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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