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감..백신 구매 논란·취수원 쟁점
[KBS 대구] [앵커]
오늘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 국정감사에서는 대구시가 추진하다 무산된 백신 구매 논란에 대한 강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취수원 이전과 이슬람 사원 건립 등 대구 시정 현안도 논의됐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뜨거운 감자는 대구시의 백신 구매 논란이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지난 5월 대구시가 추진했던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대해 공식 문서 없이 대규모 백신 도입을 추진해 국민적 혼란만 일으켰다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백신 유통하고 배급, 보관하기까지 여러가지 행정 문제 발생할거고 그게 단지 어떤 서류작업, 공식 문서 하나 없이 진행됐다는 것의 위험성입니다."]
[김민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손해를 안 봐요. 국가적으로 실추적으로 됐고 국민들에게 얼마나 실망을 줬습니까. 그게 피해 아닙니까."]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 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다며, 대구시는 행정적인 뒷받침만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잘못됐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거는 정부에서 백신 구매팀에서 검증을 해보니까 그 유통채널을 믿을 수 없어서 구매 안한다고 해서 끝난 문제입니다."]
대구시의 숙원 사업인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취수원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 "구미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그런 부분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문제도 언급됐는데, 권 시장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 5명은 경기도 성남시 항의 방문으로 오전 국감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를 두고 20여 분간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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