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제 대타 동점타' 두산, KT에 5-3 역전승..연이틀 선두 제압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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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 KT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시즌 14승에 실패했지만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KBO리그 외국인선수 및 두산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신기록(18경기)을 세웠다.
KT 선발 배제성 역시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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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이틀 연속 선두 KT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4위를 굳게 지켰다. 시즌 64승 5무 59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선두 KT는 71승 7무 52패가 됐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2회초 선두 유한준이 내야안타, 제라드 호잉이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장성우가 아리엘 미란다의 초구를 노려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두산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1사 후 김인태-안재석이 연속 볼넷, 박계범이 우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상황. 이어 박세혁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김인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선두 조용호가 10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낸 뒤 황재균이 1타점 3루타로 2-1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베테랑 유한준이 침착하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선두 김인태와 안재석이 연속안타로 출루한 뒤 박계범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후속 박세혁이 짧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강승호의 대타 최용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신고했다.
두산은 이후 8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지훈이 투수 견제 실책과 폭투로 홈을 밟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시즌 14승에 실패했지만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KBO리그 외국인선수 및 두산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신기록(18경기)을 세웠다. 홍건희는 시즌 6승, 김강률은 20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대타 동점타의 최용제가 빛났다.
KT 선발 배제성 역시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패전투수는 이대은. 호잉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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