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윤석열 앞날 불투명..나로 단일화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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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날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를 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심 후보는 노 의원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노회찬 대표님 제가 또 무거운 짐을 부여받게 됐다. 노 대표님과 우리 진보정당 20년을 함께 온 수많은 동지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 진보집권의 그 꿈을 여는 대선을 만들겠다"며 "노회찬 대표님의 뜻대로 당당하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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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장동이 단군 이래 최대 공익사업? 안 믿어"
"尹 고발사주, 전형적 정치검찰…책임 못 면해"
노회찬 묘소 참배로 정의당 대선후보 일정 시작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 시대 열겠다" 다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날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를 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심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자로서 이재명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무엇보다도 지금 대장동 사업에 대한 천문학적인 민간 특혜 사업에 대한 진실규명 앞에 서 있다. 그동안 단군이래 최대 공익사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면서 "적어도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를 임명한 책임자로서 대장동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로서 정치적 책임을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말씀하셔야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지금 거대양당 후보들은 사실 앞날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이제는 더 이상 34년 동안 번갈아 집권한 몰아준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묻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고발사주 의혹을 언급하며 "전형적인 정치 검찰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앞서 심 후보는 여영국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와 함께 오전 경기도 성남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 고(故) 노회찬 의원과 전태일 열사, 백기완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주자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심 후보는 노 의원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노회찬 대표님 제가 또 무거운 짐을 부여받게 됐다. 노 대표님과 우리 진보정당 20년을 함께 온 수많은 동지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 진보집권의 그 꿈을 여는 대선을 만들겠다"며 "노회찬 대표님의 뜻대로 당당하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무명열사탑 참배를 했다. 방명록에는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심 후보는 정의당 결선투표 결과 51.12%를 득표해 이정미 전 대표를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노동운동가 출신 대표적 진보정치인인 심 후보는 이번이 네번째 대권 도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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