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곤 투모로우' 강필석·최재웅 출연..소리꾼 김준수 데뷔

강진아 입력 2021. 10.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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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재연 무대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재창조된 작품이다.

여기에 판소리계 프린스라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곤 투모로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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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PAGE1 제공) 2021.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5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재연 무대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재창조된 작품이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이 출연한다.

초연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필석이 다시 한번 재연을 함께한다. 관객들 사이에 캐스팅을 염원해 온 최재웅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진중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의 송원근과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에는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돌던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홍종우'로 표현됐던 캐릭터는 재연에서 '한정훈'이라는 가상 인물로 설정이 변경돼 극 중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서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초연 당시 '홍종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재범이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실력파 배우 신성민과 개성 강한 연기의 이해준이 출연하며, 부드러운 음색의 윤소호가 제대 후 첫 뮤지컬 복귀작으로 함께한다.

[서울=뉴시스]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PAGE1 제공) 2021.10.13. photo@newsis.com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에는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한다. 중후한 보이스의 고영빈이 변화의 소용돌이에 홀로 서 있는 고종으로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극찬 받았던 박영수가 다시 돌아온다. 여기에 판소리계 프린스라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곤 투모로우'에 합류한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그를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에는 한동훈이 출연한다.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각색과 넘버,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한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이지나 예술감독의 총 지휘하에 펼쳐질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연출에 데뷔하는 신인 이수인 연출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는다.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가 함께한다.

'곤 투모로우'는 12월4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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