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대장동 사업 구조 지금도 몰라..김만배, 거짓말 많이 해"

우철희 2021. 10. 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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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사업 구조 자체에 대해 지금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종 의혹에 거듭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추가 공개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지분 구조가 자신이 구속된 상태에서 다 짜져 나중에 등기를 보고 알았다며, 사업에서 배제됐는데도 직원 월급 등을 같이 부담하자고 해 김만배 씨와 다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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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사업 구조 자체에 대해 지금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종 의혹에 거듭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추가 공개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지분 구조가 자신이 구속된 상태에서 다 짜져 나중에 등기를 보고 알았다며, 사업에서 배제됐는데도 직원 월급 등을 같이 부담하자고 해 김만배 씨와 다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의 이른바 '7백억 원 약정설'에 대해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김 씨 가운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김 씨가 거짓말을 진짜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뺨을 맞은 이후 6년 동안 유동규 전 본부장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유원홀딩스가 유 전 본부장이 배당금을 돌려받는 창구라는 얘기를 듣고, 지금도 엄청 당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 변호사는 자신은 대장동 사업에서 배제돼 지분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배당을 받으면 될 문제라면서 굳이 로비할 이유도, 로비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원은 자신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권순일 전 대법관의 특정 사건 개입 의혹과 화천대유 자문 기사에 '뜨악'했다면서 여러 법조인들이 왜 자문단으로 등장했는지는 김만배 씨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 변호사는 다만, 대장동 사업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으로 대학 후배이자 사업자 선정 등에 깊숙이 관여한 정 모 변호사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사를 권유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뭔가를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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