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암투병 의혹' 최성봉, '아침마당' 출연 클립 삭제

손봉석 기자 2021. 10. 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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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성봉 SNS


‘가짜 암투병’ 의혹이 일고 있는가수 최성봉이 출연한 ‘아침마당’ 클립이 삭제가 됐다.

13일 KBS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7월 6일 최성봉이 출연한 KBS1 ‘아침마당’ 8920회 TV클립 영상이 삭제됐다. 같은 날 출연한 타 출연자 영상은 그대로 유지 됐지만 최성봉 클립만 삭제 조치됐다.

최성봉은 ‘아침마당’ 출연 당시 “17살에 간암, 폐암을 선고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 당시엔 소년소녀가장이라 항임 치료 같은걸 무료로 혜택을 받아서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당시 남아있던 용종, 혈종이 지금까지 이어져 서른 초반이 된 현재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30㎏ 가량 부풀었다. 뇌수막염도 있고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숨이 멎기도 했다. 감사하게 CPR로 살아난 뒤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어 졌다. 그게 바로 노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KBS VOD 화면 캡처


최성봉은 최근 ‘가짜 암투병’ 의혹에 휘말렸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 진단서가 모두 가짜이며 지난 3년 간 병원 진료 기록도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억대에 달하는 후원금을 유흥업소에 다니거나 여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서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가 된 상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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