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안 다음 달 초 실시.."접종 완료자 방역 규제 완화"
[앵커]
2~3년 전 모습인데 한참 전 일처럼 느껴지죠.
자유롭게 여행하고, 운동하고 학교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고, 영화보면서 팝콘 먹고, 또 명절에 가족, 친척들과 만나고.
이렇게 당연했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당장 마스크를 벗게 되는 건 아닌데 어떻게 준비에 들어가는 건지 먼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체계 전환을 논의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경제민생과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로 나뉩니다.
경제 활성화와 자영업자 피해 회복을 비롯해 교육 격차, 백신 이상 반응 대응, 의료체계 개편 등 생활 전반에 대한 변화를 폭넓게 논의합니다.
구체적인 이행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 뒤 다음 달 초쯤 발표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공동위원장 : "당장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차근차근 추구하겠습니다."]
[최재천/이화여대 석좌교수/공동위원장 : "더 평안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길을 찾아주는 그런 노력을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될 시점은 국민 70% 이상이 접종 완료자가 되는 다음 달 둘째 주 정도로 예상됩니다.
특히 확진자 수가 증가해도 단계적, 점진적으로 방역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은 있으나,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들을 (위원들이) 강조하셨습니다."]
일상회복 시행 전까지 적용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모레(15일), 금요일 발표됩니다.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 연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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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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