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3안타 이정후, 야구 역사 첫 父子 타격왕이 보인다 [MK人]

김지수 2021. 10. 13.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이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생애 첫 타격왕 등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NC를 8-2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치고 시즌 타율을 0.357에서 0.361로 끌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이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생애 첫 타격왕 등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팀이 0-0으로 맞선 1사 1루에서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진 박병호(35)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동점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이정후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번뜩였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병호의 2타점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키움이 6-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전병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크레익의 적시타 때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NC를 8-2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6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치고 시즌 타율을 0.357에서 0.361로 끌어올렸다. 타격 부문 2위 kt 위즈 강백호(23)와의 격차를 1푼 가까이 벌리면서 2017년 프로 데뷔 후 첫 타격왕 타이틀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정후가 타격 1위를 차지한다면 KBO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 번도 없었던 첫 부자(父子) 타격왕이 탄생한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51) LG 2군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4 시즌 타율 0.393으로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 데뷔 후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