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3안타 이정후, 야구 역사 첫 父子 타격왕이 보인다 [MK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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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이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생애 첫 타격왕 등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NC를 8-2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치고 시즌 타율을 0.357에서 0.361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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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연이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생애 첫 타격왕 등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팀이 0-0으로 맞선 1사 1루에서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어진 박병호(35)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키움이 6-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전병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크레익의 적시타 때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NC를 8-2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6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치고 시즌 타율을 0.357에서 0.361로 끌어올렸다. 타격 부문 2위 kt 위즈 강백호(23)와의 격차를 1푼 가까이 벌리면서 2017년 프로 데뷔 후 첫 타격왕 타이틀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정후가 타격 1위를 차지한다면 KBO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 번도 없었던 첫 부자(父子) 타격왕이 탄생한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51) LG 2군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4 시즌 타율 0.393으로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 데뷔 후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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