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기도청 항의 방문..이재명 "며느리 살림 뒤지나"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다음 주 이재명 후보가 출석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이 후보는 강한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입구를 막아선 경기도청 직원들과 충돌한 국민의힘 의원들.
<현장음> "지사 안 계세요? 왜 문을 잠가놓아요?"
기 싸움 끝에 행정1부지사와 마주 앉자, 대장동 관련 자료 요구에 응하라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단 한 건도 자료가 오지 않고 있어요…앞뒤 안 맞는 현란한 말 잔치로 국정감사 형해화시키고 끝내겠다는 겁니까?"
<오병권 /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니고 주셔야죠!)"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도민들에게 충성을 하셔야죠. 도청 주민은 도민들이십니다. 대장동 주민들이시고요…여기가 이재명의 왕국입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어 성남시청도 항의 방문했는데, '안방'을 공격당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것은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것 같은 겁니다."
대장동 관련 자료는 경기도와 무관한데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지사 휴가 일정 등 국감 대상이 아닌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가 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저격수' 역할을 할 의원을 국감 상임위에 배치하고 경기도 현장 최고위를 열기로 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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