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막내 남겨두고..'모더나 접종' 43살 가장, 피 토하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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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40대 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청원인은 "아버지께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9시께 군산의 한 내과에서 모더나 1차 백신주사를 맞았다"며 "그런데 접종 3일 차에서 4일 차로 넘어가는 27일 오전 1시께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하고 결국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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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기저질환 없었다…임시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정지"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전북 군산에서 40대 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이후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은 "아버지께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9시께 군산의 한 내과에서 모더나 1차 백신주사를 맞았다"며 "그런데 접종 3일 차에서 4일 차로 넘어가는 27일 오전 1시께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하고 결국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응급실 의사는 평소 아버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혈소판 수치보다 70% 가까이 낮아져 있다"며 "혈소판의 비정상적 감소는 백신의 영향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평소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전혀 없었다"며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드시고, 주말이면 등산을 하거나 어머니와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도 활발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현재 병원에서 알려준 임시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정지"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이제 겨우 11살인 동생과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어버린 어머니를 두고 43세라는 나이에 갑작스레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원인 규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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