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손짓'에 "세 번이면 스토커..元으로 단일화는 찬성"

최은지 기자 2021. 10. 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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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 측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세 번이면 스토커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스토커방지법으로 한 번 신고할까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그 눈길이 어디서 오나 했더니 모 캠프(윤석열 캠프)에서 오는 것 같다"라며 "어제 오늘까지는 '이제 뭐지?' 하면서 보고 있지만, 하루 더 이어지면 세 번이면 스토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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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등뒤에 묘한 시선으로 목이 간지럽고 닭살 돋아"
"洪, 토론하다 까이면 이상한 여론 수치만..영 아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된 합동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 측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세 번이면 스토커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스토커방지법으로 한 번 신고할까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토론회 후 유튜브 '남자훈련소'에 참여해 "제가 요새 등 뒤에 묘한 시선이 꽂히는 것 같아서 목이 간지럽고 닭살이 돋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후보는 "그 눈길이 어디서 오나 했더니 모 캠프(윤석열 캠프)에서 오는 것 같다"라며 "어제 오늘까지는 '이제 뭐지?' 하면서 보고 있지만, 하루 더 이어지면 세 번이면 스토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원희룡으로 단일화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캠프에서 못다 이룬 꿈을 제가 대신 다 해드리겠다. 원희룡으로 단일화 찬성!"이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토론하다 까이면 어디서 이상한 여론조사 수치들만 가지고, 그런 토론 태도는 영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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