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가겠다"..이재명, 본선 채비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함께 손잡고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선 내홍이 일단락되면서 본선 채비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동지'라는 말을 6번 썼습니다.
이 후보는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됐다며,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작은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서로 부축하며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며, 동지의 이름으로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 내홍이 일단 봉합되면서, 논란의 장기화를 우려한 이 후보 측 내부에선 한 고비는 넘겼다는 안도감이 감지됩니다.
아울러, 경선의 앙금을 털기 위한 '원 팀' 메시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당무위에 앞서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도 민주진영 전체의 승리를 강조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년 대통령 선거는 특정 개인의 승리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가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주당의 승리,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이 역시, 더 이상의 반목 없이,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해 달라는 호소로 풀이됩니다.
당 차원의 본선 채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국감이 시험대가 될 전망인데, 송영길 대표는 "사실을 국민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도 사건의 전모가 가감 없이 편집되지 않고 전달되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공세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TF를 구성하고, 반격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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