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남욱 "시행사업 큰돈 든다..사람 만나고 로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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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가 13일 "(시행 사업에는) 큰돈이 들어가고 이런저런 로비도 필요하다"며 "술 마시고 사람 만나고 이래야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이 통상적인 사업이었냐는 질의에 "일반적으로 모든 시행사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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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사업 특혜냐? "깊이 관여안해 몰라"
사업 진실여부? "유동규-김만배씨만 알 것"
남 변호사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이 통상적인 사업이었냐는 질의에 “일반적으로 모든 시행사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대장동 사업 방식이 특혜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설계에 깊이 관여했다면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구조 자체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에 특혜다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부적절할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이 사업을 위한 로비활동을 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지분만 갖고 있었고 그 다음에 배당 받으면 될 문제인데 굳이 제가 로비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천화동일 지분구조를 누가 짰는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 부분 진실은 유 전 본부장, 김만배씨만 알고 있을 거다. 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공사에 채용하도록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 변호사는 대학 후배”라며 “성남도시공사에 채용 이야기가 있던데 지원해보면 어떻겠냐고 술자리에서 권유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당시 사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 건 맞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계획한 건 아니었고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정 변호사에게 권유한 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정 변호사가 입사 뒤 유동규 전 본부장 산하의 전략사업팀장이 됐고 컨소시엄 심사위원으로도 들어갔는데 유동규 전 본부장과 사전에 논의된 내용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선 “언론에 공개된 소위 뺨 사건 이후로는 유동규 본부장을 2020년 6월 전까지 6년 동안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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