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신정윤, 박윤재에 소이현 향한 마음 고백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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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신정윤이 소이현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소이현을 향한 감정을 박윤재에게 드러낸 신정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젬마(소이현)는 자신에게 사과하는 윤현석(신정윤)에게 “내가 더 쓰레기죠. 처음부터 내 감정 숨기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사실 현석 씨는 남자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자꾸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로 느껴져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너무 자주 봤나 봐요 회사에서. 오해하지 말아요. 나 절대 술 먹고 실수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죄책감 느끼지도 말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현석은 “사실 나 그날 밤 아무것도 기억이. 툭 터놓고 말할게요. 우리 둘 진짜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물었고 김젬마는 말없이 그를 쳐다봤다.

윤현석을 부른 권혜빈(정유민)은 “용서해 줄게. 오빠 말대로 실수잖아. 그래서 용서하겠다고. 그러니까 다 잊자. 술 마시고 실수할 수도 있지. 이해해. 대신 앞으로는 김젬마랑 다신 엮이지 마. 오빠 나 고맙지? 내 말 이해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윤현석은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좀 줄래? 혼란스러워서. 일단 결혼식 조금만 미루자”라고 말했다.

한 달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는 윤현석에 권혜빈은 “안 돼. 할머니는 어쩌고 아빠랑 엄마한테는 뭐라고 할 건데. 벌써 청첩장도 돌렸고 드레스도 맞췄는데 뭘 어쩌라고. 김젬마 때문에 그래? 걔가 결혼하지 말래? 아니면 아무 말 말고 결혼해. 김젬마 미국으로 갈 거야”라고 밝혔다.

민희경(최명길)은 김젬마에게 미국지사 지원 서류와 돈을 건넸다. 떠나라는 그에 김젬마는 “싫은데요? 내가 왜. 로라를 주세요. 그럼 떠날게요. 시궁창이든 지옥이든 내 인생이야. 권혜빈 눈에서 눈물 나니까 마음이 아파서 못 견디겠어요? 난 매일 피눈물 흘리면서 살았어. 권혜빈도 알아야 해. 당신도 알아야겠지. 피눈물 맛이 어떤 건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민희경은 김젬마에게 돈을 던지며 “내가 피눈물 맛을 모를 줄 알아?”라고 소리쳤고 윤현석이 들어왔다. 나가라는 말에 윤현석은 “저 때문에 이러시는 것 같은데 젬마 씨는 아무 잘 못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뺨을 내려친 민희경은 “입 닥쳐. 술 때문이라고 비겁하게 변명할 생각하지 마. 그런 인간이 제일 재수 없고 혐오스러우니까”라고 분노했다.

그 모습을 본 권혁상(선우재덕)은 민희경에게 김젬마는 자신의 직원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KBS2 방송 캡처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윤현석은 아무것도 걸리지 않지만 윤기석(박윤재)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젬마는 “나 기석 오빠 많이 좋아했어요. 그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서 누구한테라도 기대고 싶었는데 그때 기석 오빠가 나타났고 난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 그날 밤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현석 씨랑 같이 있길 간절히 바랐는지도 몰라요. 나도 이제 거짓말하지 않을래요. 내 감정 속이지 않을 거예요. 혜빈이 말이 맞아요. 나 나쁜 년이야. 미안해요, 다 잊어요. 그리고 현석 씨는 혜빈이랑 결혼 잘해요”라고 말했다.

윤기석과 진짜 헤어졌냐고 묻는 윤현석에 김젬마는 “내가 착각한 거라고 말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정말 사랑하냐고 묻는 말에 김젬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권혜빈에게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말하던 민희경은 윤현석에게 사직서를 받았다. 권혜빈은 사직서를 찢어버리고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고 물었고 윤현석은 “넌 상관 하지 마.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저보다 우리 할머니 돈에 관심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사는 끼리끼리 하는 것이라는 민희경에 윤현석은 “그래서 저도 혜빈이랑 결혼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쩌죠 점점 내 생각이 틀린 것 같아서요. 혜빈아 미안해. 사표 수리되고 나서 너한테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로라 후계자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요. 우리 할머니 돈이면 이런 회사 한두 개 쯤은 너끈히 살 것 같거든요”라고 말했고 그를 권혜빈이 끌고 나갔다.

윤현석은 권혜빈에게 “난 너와 상관없이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어. 우리 결혼 없었던 일로 하자”라고 말했다. 그 말에 권혜빈은 윤현석의 뺨을 때리며 “결국 이거였어? 김젬마 때문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윤현석은 “누구 때문이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김젬마 때문이냐고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절대 안 된다고 소리치는 권혜빈에 그는 “제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둬”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윤기석은 자신의 가게에 온 김젬마와 마주쳤다. 이때 윤현석이 이어 들어왔고 김젬마를 가게를 빠져나갔다. 그를 쫓아간 윤기석은 “내가 잘 못 했어. 뭐 때문에 화났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내가 잘 못 했어. 미안해. 말하면 다 고칠게.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그러니까 그만 기분 풀어. 나 너랑 못 헤어져. 내가 네 맘에 다 들진 않겠지만 노력할게. 그러니까 우리..”라고 말했다.

그 말에 눈물짓던 김젬마는 뒤돌아 걸어갔다. 윤현석과 술을 마시던 윤기석은 “넌 얼굴이 왜 그래? 혜빈이랑 뭐 안 좋아?”라고 물었다. 윤현석은 “형, 형은 젬마 씨랑..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KBS2 방송 캡처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자던 윤현석의 말을 떠올린 권혜빈은 눈물을 흘리며 화장을 하고는 윤기석을 찾았다. 윤기석을 떠올리던 김젬마는 정유경(하은진)에게서 권혜빈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권혜빈은 윤현석과 김젬마 사이에 있었던 일을 윤기석에게 이야기했다. 이유가 있었을 거라 말하는 윤기석에게 권혜빈은 “둘이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요. 그리고 현석 오빠는 나랑 결혼 안 하겠다고 회사 사직서까지 냈어요. 그래도 이해 안 가세요? 두 사람은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어요. 김젬마랑 사랑하는 사이잖아요. 결혼할 사이잖아. 김젬마 실체가 뭔지 똑똑히 보세요. 가면 쓰고 순진한 척 착한 척 하지만 알고 보면 뒤에서 대표님과 현석 오빠 사이 오가면서 꼬리 쳤어요. 저질에다 형편없는 쓰레기 같은 여자예요”라고 말했다.

권혜빈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윤기석은 그대로 김젬마 집을 찾았다. 김젬마가 없자 윤기석은 윤현석을 찾아가 “너 말해 봐. 출장가서 젬마랑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하는 윤현석에 윤기석은 그의 멱살을 잡고 때렸고 이를 최숙자(반효정)가 알게 됐다. 윤기석은 그에게 “너 양아치야?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 형수 될 사람한테. 술에 취해? 아무리 술에 취했다 그래도 그렇게 쓰레기 같은 짓을 해? 넌 인간도 아니야”라며 때렸다.

그 말에 윤현석은 “그만 좀 해. 나도 좋아했어 김젬마. 젬마 씨가 형을 좋아하니까 형한테 양보한 거야. 형 힘들까 봐, 할머니도 응원하시니까. 내 감정 숨기고 혜빈이랑 결혼하는 게 우리 모두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어. 근데 이젠 아니야. 젬마 씨도 내가 좋대. 다 사실이야. 이제 나도 내 감정 숨기고 싶지 않아. 혜빈이랑 파혼 할 거야. 그러니까 형도 젬마랑 나 이해하고 인정해. 젬마도 내가 좋다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최숙자가 급하게 방에 들어왔고 “이게 뭐 하는 짓들이냐?”라고 물었고 윤현석에게 권혜빈과의 파혼 소식을 들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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