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성훈 감독 "'오징어게임' 열풍 자랑스러워, 언어적 족쇄 풀고 훨훨"[26회 BIFF]

김노을 2021. 10.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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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10월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 오픈토크에서 OTT 관련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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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10월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 오픈토크에서 OTT 관련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2시간 짜리 영화를 만들다 보면 돈도 많이 들이고 공들여 찍은 장면을 편집해야 하지만 드라마는 길게 이야기 해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 영화를 하면서 압박을 받았던 것보다 장점이 있는 거다. '킹덤'이 2019년 처음 공개됐는데 이후로 단 한 컷도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더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해외 뉴스에서 회자되는 것이 동료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사실 5,000만밖에 안 쓰는 한국어라는 언어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창작자들의 저력이 OTT를 통해 언어적 한계의 족쇄를 풀어주니 작품이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킹덤3'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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