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신정윤, 박윤재에 "소이현 좋아해..감정 안 숨길 것"[★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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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의 신정윤이 박윤재에게 소이현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와 윤현석(신정윤 분)이 함께 밤을 보냈던 것에 대해 대화했다.
윤현석은 민희경(최명길 분)이 김젬마에게 미국 유학을 강요하며 폭언하는 것을 보고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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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와 윤현석(신정윤 분)이 함께 밤을 보냈던 것에 대해 대화했다.
이날 김젬마는 윤현석에게 "내가 더 쓰레기죠. 처음부터 내 감정 숨기지 않았다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사실 현석씨는 남자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너무 자주 봤나봐요, 회사에서. 오해하지 말아요. 나 절대 술 먹고 실수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죄책감 느끼지도 말아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권혜빈(정유민 분)은 윤현석에게 "용서해줄게. 오빠 말대로 실수잖아. 그러니까 다 잊자"라며 "술 마시고 실수할 수 있지. 이해해. 대신 앞으로 김젬마랑 다시는 엮이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윤현석은 "나한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좀 혼란스러워서. 일단 결혼식 조금만 미루자"라고 통보했다.
윤현석은 민희경(최명길 분)이 김젬마에게 미국 유학을 강요하며 폭언하는 것을 보고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윤현석은 김젬마를 데리고 나와 "솔직하게 말할게요. 나 아무것도 걸리지 않아요. 그런데 형을 생각하면"이라고 말을 꺼냈다.
김젬마는 "나 (윤)기석(박윤재 분) 오빠 많이 좋아했어요. 그땐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서 누구한테든 기대고 싶었는데 그때 기석 오빠가 나타났고 나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거 같아. 그날 밤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현석씨랑 같이 있기를 간절히 바랐는지도 몰라요. 나도 이제 거짓말하지 않을래요. 내 감정 속이지 않을 거예요"라며 또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윤현석은 자신의 마음을 고민하다 민희경에게 사직서를 냈고 권혜빈에게 파혼 의사를 전했다.
권혜빈은 윤기석에게 윤현석과 김젬마 사이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윤기석은 윤현석을 찾아가 "너 출장 가서 젬마랑 무슨 일 있었어?"라며 주먹을 휘둘렀다.
윤현석은 "나도 좋아했어, 김젬마. 근데 젬마씨가 형을 좋아하니까 형한테 양보한 거야. 형 힘들까봐. 내 감정 숨기고 혜빈이랑 결혼하는 게 우리 모두의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젠 아니야. 젬마씨도 내가 좋대. 이제 나도 내 감정 숨기고 싶지 않아. 혜빈이랑 파혼할 거야"라고 선전포고하며 최숙자(반효정 분)에게 권혜빈과의 파혼을 전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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