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우려'..경기도 공공버스 노조, 파업 앞두고 사측과 2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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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노선버스 운송 사용자단체와 가졌던 임금교섭 결렬돼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13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또다시 마주 앉았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소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2차 조정회의가 결렬 시, 노조 측은 사업장 17곳 내 총 조합원 5001명이 오는 14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등 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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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지역 준공영제 운수와 동일임금 요구 등..결과는 늦은 밤께 예상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노선버스 운송 사용자단체와 가졌던 임금교섭 결렬돼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13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또다시 마주 앉았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소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2차 조정회의가 결렬 시, 노조 측은 사업장 17곳 내 총 조합원 5001명이 오는 14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등 파업에 돌입한다.
협상에 참석한 노조 측은 Δ가평교통(가평) Δ경남여객(용인) Δ명성운수(고양) Δ보영운수(안양) Δ삼경운수(수원) Δ선진상운(김포) Δ성남시내(성남) Δ성우운수(수원) Δ소신여객(부천) Δ신성교통(파주) Δ신일여객(파주) Δ용남고속(수원) Δ용남고속버스라인(수원) Δ의왕교통(의왕) Δ제부여객(화성) Δ파주선진(파주) Δ화영운수(광명) 등 총 17곳이다.
파업 결렬 시, 이곳 17곳 사업장 내 민영제 차량 2777대와 공공버스 차량 499대가 '올스톱' 되는 것이다. 특히 서울지역으로 이어진 교통편이 대다수인 만큼 양측의 입장차가 최종적으로 좁혀지지 않는다면 교통대란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
노조 측은 인근 준공영제 지역과 동일임금을 위한 임금인상과 함께 3호봉 기준으로 설정된 운전직 급여한도의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밝힌 경기지역의 공공버스 근로자의 임금은 인근 준공영제 지역인 서울과 인천의 경우보다 약 50만원 하향된 임금으로 책정돼 있다.
또 조합원에 대한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심야운행 수당 및 2층 버스운행 수당의 신설도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경기도는 도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버스파업을 풀어내는 '현재'의 역할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며 "총파업 투쟁 돌입 시, 이로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도와 사측에 있음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28일 노조 측은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에 지난 6일 조합원 5101명이 참여한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79.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찬성이 4066표, 반대가 185표, 무효 1표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2차 조정회의에 대한 결과는 이날 늦은 밤께 발표될 예정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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