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00만원' 현실판 '오징어게임', 개최 못한다

이정민 2021. 10.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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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결국 불발됐다.

앞서 호텔 측은 지난 10일 호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세인트 게임'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징어게임'은 막대한 빚을 지고 인생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에 참가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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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강원도 강릉시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결국 불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지침때문이다.

13일 강릉시는 오는 24일 세인트존스호텔이 개최하려고 계획했던 '세인트 게임'에 대해 행사 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인데, 세인트존스호텔의 이번 행사가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 주최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강릉시가 세인트존스호텔이 개최하려던 '세인트 게임'에 대해 행사 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세인트존스호텔 인스타그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호텔 등 숙박시설이 행사를 주최할 수 없고, 사적 모임 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만 허용된다.

행사 예정일인 이달 24일까지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하향조정되더라도 행사 주최 금지와 인원제한 등은 3단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세인트존스호텔이 이번 행사를 강행한다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호텔 측은 지난 10일 호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세인트 게임'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징어게임'에서와 같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설탕뽑기' '딱지치기' 등 여러 게임을 통해 살아남은 최후의 1인에게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고 알려지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 박해수 등 국내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 시리즈로, 현재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막대한 빚을 지고 인생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에 참가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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