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한국 등 30개국과 랜섬웨어 대응 화상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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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북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14일 양일간 랜섬웨어 대응 이니셔티브(Counter-Ransomware Initiative)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통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선 국가 회복력 개선, 랜섬(몸값) 지불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남용 대응 경험, 랜섬웨어 범죄 근절 및 기소 노력, 관련 외교 등 모든 것을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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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북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14일 양일간 랜섬웨어 대응 이니셔티브(Counter-Ransomware Initiative)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및 유럽연합(EU) 정부 장관 및 고위 당국자들이 회의에 참석, 랜셈웨어 대응 협력에 속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통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선 국가 회복력 개선, 랜섬(몸값) 지불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남용 대응 경험, 랜섬웨어 범죄 근절 및 기소 노력, 관련 외교 등 모든 것을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 6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이번 회의의 첫 회의는 전체 회의로, 언론 및 참석자들에게 내용을 공개한다. 나머지 세션은 초대된 패널로 참가자를 제한하고, 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는 설명이다.
특히 랜섬웨어 관련 Δ국가 회복력 Δ불법 금융 대응 Δ(사회) 혼란 및 법 집행 노력 Δ외교 등 4가지가 중점 주제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행사 자체는 미국이 주도했지만, 국제적인 문제인 만큼 각국이 함께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국가 회복력 논의는 인도가, 사회 혼란 문제는 호주가, 암호화폐 범죄는 영국, 외교는 독일에서 세부 논의를 조직했다.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라질, 불가리아, 캐나다,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케냐, 리투아니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스위스,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국 등 30개국과 유럽연합(EU)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날 브리핑에선 '러시아와 북한은 단지 자국 정부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랜섬웨어를 저지르는 주요 수행 주체(big player)인데, 러시아는 적어도 국제경제체제 일환으로 지정학적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북한은 더 어려운데 이를 어떻게 다룰 계획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아시다시피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우리가 4단계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4단계 전략이란, Δ랜섬웨어 인프라 및 범죄자들의 활동을 교란시키고 Δ랜섬웨어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국가 복원력을 강화하며 Δ몸값 지불 세탁에 사용될 가상화폐 남용에 대처하기 위한 수익 추적 및 차단 기능을 강화하며 Δ국제협력을 통해 랜섬웨어 생태계를 교란하고 범죄자의 피난처를 공략하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몸값(ransome)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software) 기반 해킹 방식이다. 미국은 올해도 최대 정육업체 JBS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등 필수산업에서 잇단 사이버 공격을 당해 큰 혼란을 겪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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