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포용하는 사회로"..세계 재도전 포럼
[앵커]
오늘(13일)이 '세계 실패의 날'인 것 아셨나요.
실패를 위기가 아닌 재도전의 기회로 보고 사회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을 세계로 퍼뜨린 전문가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 '실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 실패의 날'을 맞아 개인, 기업, 국가의 실패 경험, 재기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의 위기로 고용불안 등 문제를 맞이한 모나 이스마일 씨는 2010년 대학교 동아리에서 실패의 날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2012년 독일, 영국, 캐나다 등 나라들이 참여하면서 이 캠페인은 세계 실패의 날로 확대됐습니다.
이스마일 씨는 핀란드가 유럽의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의 확산이라고 설명합니다.
<모나 이스마일 / 핀란드 알토이에스 대표> "10년 간 핀란드는 사람들이 실패를 받아들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벌이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실패를 포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폐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실패 박람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50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단체들과 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세계 재도전포럼에서는 실패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한편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우리 사회 공동의 가치를 지구촌 공동체라는 더 큰 울타리로 확장하는…"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재도전 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실패·재기의 성공적 사례, 맞춤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협박 당한 김준수 "불법·범법 행위 없었다"
- "가상계좌라 안 걸려"…70억원대 홀덤 도박장 적발
- '김가네' 2세 김정현 대표, 성폭력 혐의 부친 해고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는 '사이트 홍보' 자작극…게시자 검거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현실화되나…자동차·배터리 '긴장'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추락해 숨져
- 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 마약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40대 조폭 구속기소
- 대전 아파트 공사 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 춘천 아파트서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