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속도·가격 경쟁 벗어나 이커머스3.0 혁신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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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빨리 하고 싸게만 파는 게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이커머스3.0(관계형 이커머스)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바뀔 때, 티몬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겁니다."
지난 6월 대표 선임 이후 4개월여만인 13일 가진 첫 기자간담회(온라인)에서 밝힌 장윤석 티몬 대표의 일성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쪼그라든 티몬의 '위상 회복'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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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빨리 하고 싸게만 파는 게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이커머스3.0(관계형 이커머스)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바뀔 때, 티몬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겁니다."
지난 6월 대표 선임 이후 4개월여만인 13일 가진 첫 기자간담회(온라인)에서 밝힌 장윤석 티몬 대표의 일성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쪼그라든 티몬의 '위상 회복' 전략이었다. 가격, 배송을 뛰어넘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으로 실행하겠다고 그는 자신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이커머스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티몬은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 중심의 '관계형 커머스'를 추구한다"며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 중심의 티몬의 비전을 '이커머스3.0'으로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팡이 투자했던 빠른배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등은 서드파티 업체들도 다 달성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면서 "이제는 효율성에서의 커머스 경쟁을 박터지게 할때가 아니라 이커머스3.0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의 시장 패러다임 변환기에 티몬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파트너와의 '상생'으로 잡았다.
우선 티몬의 커머스 자산과 콘텐츠 DNA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티몬만의 이커머스3.0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티몬은 틱톡, 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커머스라는 티몬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활성화, 수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일환으로 오는 11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해주는 유튜브 기획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장 대표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 콘텐츠와 특화상품을 발굴하며 지역경제,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커머스센터를 만들고 지자체가 가진 콘텐츠와 지역경제를 티몬 플랫폼에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해 커머스센터를 '커머스 사관학교'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D2C(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관련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판매 데이터, 고객 등 티몬의 플랫폼과 커머스 자산을 파트너와 공유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이 같은 비전·전략 공개는 당초 올해 계획했다가 내년으로 미뤄진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티몬으로서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놔야 하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연내 새 비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보여드리고 내년 상반기 프리IPO를 할 계획"이라면서 "빠르면 내년 정도 IPO를 목표하고 있으며 좋은 회사와의 M&A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 대표는 머지포인트 구매고객에 대한 환불 계획을 묻는 질문엔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판매 중계업자로서 모든 판매 상품들을 일일이 검수할 순 없지만 머지포인트 정도는 충분히 위험성을 갖고 접근했어야 했다"면서 "죄송한 마음이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도 "머지포인트를 등록 안 한 분들은 다 환불해드렸다"며 구매한 머지포인트를 앱에 등록해 현금성 '머지머니'로 바꾼 상태에선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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