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고 고용주'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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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IT 기업으로서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차질없이 대응하며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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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 투자.. 코로나도 적극 대응 '성과'
아모레퍼시픽·LG·KB금융 50위 안에
13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선정·발표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2021) 순위에서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미국 IBM, 3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아마존과 애플이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또 6위는 미국 알파벳, 7위는 델 테크놀로지스, 8위는 중국 화웨이, 9위 미국 아도베, 10위는 독일 BMW그룹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통신 기업이 상당수 10위 안에 포진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IT 기업으로서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차질없이 대응하며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한국 본사를 거점으로 한국과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 산하 해외 9개 지역총괄 및 반도체부품(DS) 부문 산하 해외 5개 지역총괄의 생산·판매법인, 하만 부문 산하 종속기업 등 237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0만6330명, 해외 16만1607명 등 총 26만7937명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아모레퍼시픽(31위), LG(43위), KB금융그룹(48위), 농심(51위), 한국석유공사(66위), 네이버(79위), 만도(92위)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58개국에서 15만명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750개 상위 기업 순위를 매겼다. 설문 응답자는 직접 모집하고, 조사 과정에 고용주 기업은 관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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