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프간대사 "아프간 인도적 지원이 우선..국제사회와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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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 만에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과 관련해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가 인도적 지원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사는 "다만, 인도적 지원이 급선무라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 대사는 아프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탈레반이 과도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했지만, 여성과 소수 민족 출신이 배제돼 국제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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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 만에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상황과 관련해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가 인도적 지원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외교 당국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대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할 때 탈출, 현재 카타르 도하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한 상태다.
이날 최 대사는 국회의 요청에 따라 주UAE대사관 국정감사장에 참석했다.
최 대사는 탈레반 정권과의 교류 가능성과 전망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국제 규범 준수, 인권 존중, 테러와의 근절 등 탈레반 정권의 행보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다만, 인도적 지원이 급선무라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향후 대사관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외교부와 협의하면서 도하에 있는 다른 나라의 아프간 대사관 임시 사무소 운영 상황도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사는 아프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탈레반이 과도 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했지만, 여성과 소수 민족 출신이 배제돼 국제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은 과거 한국에 협력한 아프간 국민 390명이 최근 한국에 도착했지만, 아직 아프간을 빠져나오지 못한 협력자들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최 대사는 "이전처럼 비행기를 띄워서 아프간인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자력으로 제3국에 와서 한국 이주를 신청하는 이들이 있을 경우 사안별로 대상 여부를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은 아프간 협력자 이송 과정에서 대사관 직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여러분께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송 작전에 대해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칭송이 자자하다"며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최 대사에게 "아프간의 평화적 재건을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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