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서요섭 "톱10 목표"..PGA투어 CJ컵 14일 개막
국내 남자 톱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서요섭(24), 지난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재경(22),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 김한별(25),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인공 김민규(21)가 "한국 골프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더 CJ컵에 출전하는 이재경은 "우승하고 왔으니 더 잘하고 싶다. 목표는 30위 안에 드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작년에는 나무가 많았는데 더 서밋은 뻥 뚫려 있고 사막 느낌이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올해 코스가 더 편하다"고 설명했다. 김한별은 "멀리서 왔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고 굵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CJ 소속 선수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고, PGA투어 톱 랭커들과 경기하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고 장타자 중 한 명인 서요섭은 "처음으로 PGA투어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분 좋다"며 "일단 컷이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치려고 한다. 그러면 충분히 톱10도 해볼 만할 것 같다. 톱10에 꼭 들고 싶고 하루 4언더씩 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더 CJ컵에는 세계적인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필두로 올해 메이저 대회 2승을 수확한 세계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23)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김시우(25)도 시즌 첫 우승을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서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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