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분노' 비판에 강성태 "곽상도 아들 섭외해보려고.."

'선택적 분노' 지적받은 강성태, 영상 올려
"노벨상 상금이 13억원인데..20대 퇴직금이 50억"

사진=강성태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공부의 신' 강성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비결을 알고 싶다"고 꼬집었다.

강성태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신다. 그런데 퇴직금이 50억원"이라며 "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고 언급했다. 최근 불거진 곽 의원의 아들을 둘러싼 퇴직금 논란을 겨냥한 셈이다. 

이어 그는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상의 상금이 얼마냐면,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인데 13억원"이라며 "제가 영어 참고서 많이 냈다.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 전부 1위 찍었고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수입을 다 합쳐도 미치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성태는 최근 곽 의원 아들을 유튜브 채널에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섭외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25세에 청와대 1급 비서관이 된 박성민 청년비서관에게도 비결을 물어보려 섭외 요청을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곽 의원의 아들과 박 비서관) 두 분 모두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막 50억원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며 "근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거야"라고 직격했다. 

강성태는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박성민 청년 비서관의 특혜 의혹을 비판했으나, 최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아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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