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용자 1명 코로나19 확진..유동규 조사 취소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취소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어제(12일) 서울구치소에 입소한 신입 수용자 1명이 입소 직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수용자는 PCR검사 전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확진 수용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과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하고, 오늘 오후 예정됐던 출정조사와 재판 출석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뇌물·배임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유 전 본부장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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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