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주춤하지만.."4차 유행 정점 판단 어려워"

소재형 2021. 10. 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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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천 명대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였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나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84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1,571명입니다.

서울 581명 등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74.6%에 달했고, 비수도권에선 충북 88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연속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석 연휴 이후 거세지던 확산세는 다소 잦아든 모습입니다.

실제, 지난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는 한 주 전보다 21.2% 줄었고,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비율은 99.9%에 달합니다.

가을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면서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4차 유행의 정점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동절기에는 이런 바이러스들의 활성이 잘 보존되는, 환경의 적응성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행 가능성이 있고, 단계적 일상회복과 더불어 사람들의 활동량도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백신 1차 접종률은 80%에 육박했고, 접종 완료율은 60%를 넘은 상황.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인 70%에 다다르면서, 다음 달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할 전망이지만, 이 같은 변수들이 남아있는 만큼 실제 방역 체계 전환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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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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