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7]① 코로나에 폐업 잇따라..개점휴업도 속출
[KBS 춘천]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는 업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문제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식당가를 이영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온의동의 먹자골목입니다.
이 순대국집은 지난해 봄 폐업했지만, 아직까지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당에는 임대문의를 한다는 안내판만 붙어 있습니다.
[식당 인근 주민/음성변조 : “상인들이 장사가 안되고 그러다 보니까, 버티다 버티다 못해서 폐업하는 그런 거죠. 마음이 안타깝죠.”]
이 식당 역시 폐업한 지 오래됐지만, 임대문의는 끊긴지 오랩니다.
이 먹자 골목 곳곳에서 폐업한 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학 특수가 사라진 대학가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곳곳에서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상태인 식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문을 닫는 식당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부지회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경기가 침체되고 창업수요도 감소하면서 최근 대로변 상가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강원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1%,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7%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자영업자들이 창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식당 방문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실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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