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르면 금주 이재명과 회동..野 "면죄부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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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게 없는 만큼, 미룰 이유가 없다는 건데요.
야당은 수사와 대선에 대통령이 개입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장원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여당 내 경선 논란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첫 회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청와대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후보의 연루 사실이 드러난 게 없는 만큼 대장동 수사와 관계 없이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 측이 구체적인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2002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후보를 후보 확정 이틀 후 만났고,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를 2주 만에 만났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례와 달라질 경우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조기 회동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문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경선 논란을 자연스럽게 끝내고 본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 면죄부를 주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청와대가 이 지사에게 ‘살아 있는 권력이자 미래 권력’이라는 인증을 내어주는 셈입니다.”
청와대는 야당도 후보자 확정 후 면담을 요청하면 만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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