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 '공방도시' 사업 추진..관광 자원화

한희조 2021. 10.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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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소규모 공방들이 있는 강릉시가 공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릉지역 곳곳에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소규모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강릉시가 이런 공방들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공방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 강문해변 인근의 한 유리 공방입니다.

바닷가 폐유리병과 직접 주운 조개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입니다.

동해안의 특색을 살린 작품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면서, 최근 방문객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개인 사업장이다 보니, 판매와 홍보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경화/유리 공예가 : "공방 하나하나 거의 1인 공방들이기 때문에 혼자 생산하고, 판매하고, 포장하고, 홍보하고 이게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강릉시가 이런 지역 공방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 안에 지역의 공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서와 지도를 제작하고, 공예품 시범 전시·판매장도 만들어집니다.

단순한 상점을 넘어 공방을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이른바 '공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화정/강릉시 문화도시조성담당 : "공예가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안테나숍(시범 상점)을 조성해서 관광 또는 쇼핑, 또는 체험에 이르기까지 공방 라이프 스타일, 공방하기 좋은 강릉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공예가들도 공방도시 사업을 일단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실제 강릉에서 활동하는 공방 수가 강릉시가 추정하는 백여 개의 두세 배에 이른다며, 적극적인 소통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석희숙/강릉시수공예협회장 : "지금 근 한 2년째 공예가들끼리도 단절돼 있거든요. 어려움 같은 걸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강릉시는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올해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의 공방예술인 현황을 파악하는 등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강릉의 상징이 된 커피보다 더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강릉 공예가 '공방도시' 사업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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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례안에는 속초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가 전문 관리사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부담금의 최대 90%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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