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논란' 박하선, '검은태양' 아쉽다는 팬에게 남긴 댓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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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퇴장한 가운데 그의 짧은 출연을 두고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박하선은 지난 9월 17일 첫 방송된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 역을 맡았다.
이에 드라마를 기획한 MBC 드라마본부 홍석우 부장은 13일 "서수연은 원래부터 중반부 이야기의 충격적인 전환점을 찍어주고 퇴장하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로 기획된 캐릭터"라며 가장 고심해서 박하선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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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퇴장한 가운데 그의 짧은 출연을 두고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박하선은 지난 9월 17일 첫 방송된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 역을 맡았다. 기존 이미지와 다른 짙은 메이크업에 칼 단발을 한 차가운 비주얼로 첫 등장해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데 5회 만에 서수연이 사망했다. 길거리에서 누군가의 총에 맞아 쓰러진 것. 한지혁 역의 남궁민, 유제이 역의 김지은과 함께 주인공으로 소개됐던 그가 방송 중반 죽어버린 설정에 시청자들은 더욱 의아해했다.
이에 드라마를 기획한 MBC 드라마본부 홍석우 부장은 13일 “서수연은 원래부터 중반부 이야기의 충격적인 전환점을 찍어주고 퇴장하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로 기획된 캐릭터”라며 가장 고심해서 박하선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하선 배우가 비중에 연연하지 않고, 극 중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해 배역을 수락해줬다. 기획자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주요 인물들을 연결 짓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기 공력이 있는 믿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서수연은 평범하지 않은 환경을 거쳐 기자가 되고 다시 국정원에 입사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그려졌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악을 쓰고 버텨내고자 했지만 조금씩 무너지는 비극적인 면모로 첩보 세계의 어두운 부분을 표출해냈다.
다만 이러한 서사를 명확하게 풀어내기엔 분량이 아쉬웠다는 평이다. 실제로 한 팬은 박하선의 인스타그램에 “ 누나가 안 나오니깐 너무 아쉬워요ㅜㅜ”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박하선은 “나오긴 했는데”라며 스스로도 멋쩍어했다.
이에 홍 부장은 “캐릭터의 복잡한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본편의 분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서수연의 과거 서사를 중심으로 스핀오프 ‘뫼비우스: 검은 태양’을 예고해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편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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