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위, 이낙연 이의 '기각'.."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2021. 10.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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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오늘 당무위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뉴스 TOP10 방송 시작 전쯤인가요. 이낙연 전 대표가 입장을 내놓았는데. 일단 경선을 수용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당내에서 혼란이 계속되는 건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해서 누구도 원치 않고. 만약에 혼란이 계속될 경우는 그 모든 책임을 이낙연 전 대표가 져야 되니까. 그런 상황을 계속할 수는 없는 거죠. 다만 지지자들이 끝까지 가자. 강력하게 얘기를 하니까. 갑자기 회군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속도를 조절하면서 메시지를 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스타일이 예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기의 정치 생명을 걸고 진짜 부딪히고 끝까지 가는. 명운을 걸고 투쟁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 거죠.

거기에다가 어떤 조화와 화합 그런 게 있고. 두 번째는 향후에 대선 정국. 여당 내의 흐름에서 볼 때 어느 정도 수용하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이낙연 후보도 그렇고 이낙연 캠프도 그렇고 실제적으로 대장동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장동뿐만 아니라 아까 잠깐 이야기가 나왔던 변호사비 문제라든지. 이 지사의 형님 입원 관련된 문제들. 여러 가지 문제에서 결정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이 지사가 크게 흔들리고 그렇게 되면, 후보를 어떻게 조금 재고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여론이 당내에서 일 것으로 예상은 할 겁니다.

물론 설사 이 지사가 어떤 문란한 경우가 있어도 저절로 이낙연 전 대표가 후보가 되는 건 아니에요. 그건 그때 결정해야 되겠지만. 만약에 지금 계속 버티고 있다면 이낙연 후보는 지난번에 경선도 불복하고 안 된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화합을 하면서 자리를 잡고 있다면. 이렇게 되면 이낙연 후보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최소한 이재명 지지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접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게 아마 현명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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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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