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철도까지..곳곳에서 백신 접종자 할인

홍유라 2021. 10.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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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 급한 업계가 먼저 움직이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고객 유치 경쟁이 한창인데요.

홍유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12월 관객을 만나는 뮤지컬, 작은 아씨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갑자기 두렵고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지고."

이 공연은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관객에겐 20%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공연을 올 연말 다시 무대에 올리면서 '백신 접종 할인'을 기획했습니다.

[이아영 /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대리]
"처음 공지 했을때 문의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었어요. 할인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컸고요."

이렇게 백신 접종자에게 할인해주는 공연은 연말까지 서른 개나 됩니다.

"이렇게 공연업계 뿐만 아니라 관광업계도 백신 접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광개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50%를 깎아주는 여행 상품을 내놨습니다.

백신 1차 이상 접종자, 선착순 2000명이 대상입니다.

[박진희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특성화지원실장]
"판매 시작한 지 3주 정도가 됐는데요. 현재 1000명 정도 예약이 완료가 됐고."

백신 1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 접종률에 위드코로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백신 접종자를 겨냥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겁니다.

[이수진 / 헬스장 관계자]
"(백신) 맞으신 김에 저렴하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진행을 했어요. 회원권 10% 할인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란 지적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련 업계는 고객 유치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할인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은원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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