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 역할 고민할 때"..'반기업 정서' 해소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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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1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반(反)기업 정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도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국민소통 플랫폼 ▲새로운 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등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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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1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반(反)기업 정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도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국민소통 플랫폼 ▲새로운 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등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권혁웅 한화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2명이다.
이날 열린 회의는 최 회장의 취임 일성인 '사회와 공감하는 新기업가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게 상의의 설명이다. 새로운 소통 문법을 통해 사회에 만연해있는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논의 의제 중 하나인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지난달 24일 접수를 마감해 현재 총 4700여개 팀(7200여명)이 응모한 아이디어에 대해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회장단은 기업인들이 직접 나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시킨 아이디어들은 연말에 최종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계 의견수렴 채널인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개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일반 국민이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이를 공론화시키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상의는 지난 6개월간 분야별 간담회와 국민소통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국민 3만여명의 목소리를 회장단과 공유했다.
참석한 회장단은 이날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델과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 모색을 위해 경제계가 국가와 국민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상의는 전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4차산업혁명, 지구환경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상의가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들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의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호의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업가 정신 확산'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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