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본격화
[KBS 대구] [앵커]
코로나와 공존하는 단계별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준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출범했고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이에 발맞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이후 넉 달째 이어진 고강도 거리두기 체제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소비부진 탓에 지역경제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
다행스러운 점은 시민들의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것.
대구·경북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 안팎으로, 이달 말쯤이면 집단 면역력이 형성되는 접종 완료율 7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 면역을 방패 삼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행 초기 경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 확보와 재택치료 방안, 그리고 고위험군 보호대책 등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의 선제적 검사 및 철저한 관리, 확진자의 단기적 증가에 대비한 재택치료 체계 구축에 대한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정부도 오늘(13일) 민관 합동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위드 코로나 전환 채비에 나섰습니다.
경제민생과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 위원회를 꾸리고 정책 자문과 사회적 의견 수렴을 맡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시설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백신패스 도입 등 새로운 방역관리 방안도 검토합니다.
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다음달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지원위원장 : "당장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 이건 결코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께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자는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시행되는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모레(15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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