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정잡배도 아니고"..국감서 전북 경찰관 비위행위 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경찰관이 사건 관계를 대가로 뇌물을 요구하거나, 조폭이나 법원 공무원과 결탁해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며 "정말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경찰관이 사건 관계를 대가로 뇌물을 요구하거나, 조폭이나 법원 공무원과 결탁해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며 "정말로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이 이뤄졌는데 권한이 많아진 만큼 책임이 더 높아져야 한다"며 "경찰관들이 시정잡배도 아니고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도 "한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신고했지만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하거나, 교통 업무를 담당하는 순경이 음주운전을 하기도 했다"며 "전북 경찰관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지난해 여러 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올해는 비리 사건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북경찰청 직원들이 받은 징계는 모두 5건이다.
이 가운데 파면(1건), 강등(1건) 정직 3월(1건) 등 중징계가 3건이고 감봉 2월(1건), 견책(1건) 등 경징계가 2건이다.
지난해 10월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간부가 전직 경찰관과 함께 사건관계인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억대 뇌물을 요구해 파면됐다.
항공대 소속 간부는 직원들에게 직무와 관련이 없거나 부당한 언행을 한 이유로 감봉 2개월의 조치를 받았다.
한 경찰 간부는 지난해 3월 마스크를 팔겠다며 조폭과 결탁해 구매자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warm@yna.co.kr
- ☞ '잠자다 날벼락' 운석이 지붕 뚫고 베개 옆에 떨어져
- ☞ '김정은 얼굴 티셔츠' 북한서 첫 등장…서방 따라하기?
-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사형만이 사죄 기회"…옥중 편지
- ☞ 원희룡 부인, '10명 카페모임'에 과태료 10만원…元 "죄송"
-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 발견
- ☞ "6년 전 딸 살해 장면이 페이스북에 아직도"…유족 고소
- ☞ 이혼 절차중인 아들 집서 할아버지, 어린 손자 둘과 투신
- ☞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 작곡 '히트 메이커' 박근태, 11월 결혼
-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항소심 징역형 집행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